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국제 종합격투기(MMA) 대회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경북 경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APEC 22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약 1,0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MMA를 매개로 한 문화·스포츠 교류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기는 남자부 95kg 이상, 여자부 60kg 이하 체급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일차에는 계체와 개회식 후 예선이 시작되고, 2일차에는 본선과 시상식, 폐회식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구성된다.이번 대회를 위한 총 예산은 약 8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1.5억 원씩 부담하며, 나머지 5억 원은 주관 연맹이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APEC 개최 도시로서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행사는 APEC 회의와 연계된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치러지며, MMA를 통해 글로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