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전 (수정됨)

    토푸리아, 두 체급 챔피언 등극… 마카체프 콜아웃은 왜 피했을까?

    일리야 토푸리아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며, UFC 역사상 10번째 두 체급 챔피언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이미 페더급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승리를 통해 라이트급 정상까지 정복했다.

    토푸리아는 그동안 UFC 최초의 세 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이슬람 마카체프웰터급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를 콜아웃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기 직후 조 로건과의 옥타곤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는 마카체프의 이름을 언급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별다른 언급 없이 인터뷰를 마쳤다.
    이는 그가 과거 "겁쟁이"라고 비난해온 마카체프를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조 로건은 이에 대해 “지금 당장 마카체프에게 전화해 복귀 가능 시점을 물어봐야 한다. 내가 매치메이커라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푸리아는 라이트급 경기 이후 웰터급 도전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UFC와의 최근 대화에서 “웰터급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손가락을 교차시키며 “약속을 꼭 지킨다는 보장은 없다”는 농담을 던져 여지를 남겼다.

    현재 웰터급 챔피언 자리는 잭 델라 마달레나, 라이트급 도전권은 마카체프가 보유하고 있다.
    토푸리아가 두 벨트를 반납하고 웰터급으로 올라간다면,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토푸리아가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인물은 패디 핌블렛이다.

    과거부터 악연으로 얽혀온 두 선수는, 올리베이라와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트래시 토크를 이어가고 있다.
    토푸리아는 “이 경기는 UFC 역사상 가장 큰 경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이 매치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토푸리아는 “그가 다음 경기를 이긴다면 결국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토푸리아는 저스틴 게이치와의 경기 제안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ESPN 인터뷰에서 “게이치는 너무 구식이다.

    새로운 얼굴들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세대교체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두 체급을 정복한 일리야 토푸리아.
    그의 다음 목표는 세 체급 석권일까, 혹은 흥행을 위한 라이벌전 성사일까? 그의 다음 선택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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