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블로예프 20연승, 머피 제압하며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 압박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르론 머피를 상대로 머저리티 판정승을 거두며 통산 20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예블로예프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현실적으로 압박하는 위치에 올랐다.

    심판 점수는 48-46, 48-46, 47-47의 판정이었고, 예블로예프는 UFC 무대에서 10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그가 레슬링 배경의 파이터라는 예상과 달리 1·2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거의 시도하지 않고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분위기는 3라운드에 접어들며 바뀌었고 예블로예프가 카운터 더블레그를 성공시키면서 그라운드 전략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4라운드에서 세 차례, 5라운드에서 다섯 차례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을 지배해 판정을 확정지었다.

    4라운드에는 머피가 사타구니 공격으로 경고를 받고 1점 감점을 당하기도 했으나 이것이 승패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 후 예블로예프는 자신의 타격 능력을 강조하며 레슬링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켰고,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향한 공개 도전도 재차 표명했다.

    UFC 측은 데이나 화이트 CEO가 즉각적인 타이틀 매치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높은 위치로 평가한다고 말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홈 관중 앞에서 무패 행진이 끊긴 머피는 패배를 인정하고 상대를 축하했으며,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잉글랜드의 유망주 루크 라일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13연승을 이어갔다.

    종합하면 예블로예프는 기술적 스펙트럼을 넓혀 심판들의 신임을 얻었지만, 판정이 다소 근소했다는 점은 남는다.

    지금 상황은 그가 명확한 타이틀 도전권을 주장하기에 충분한 위치에 있지만 UFC가 실제 매치를 잡을지는 챔피언의 일정, 상업성, 그리고 다음 경기에서 보여줄 결정력에 달려 있다.

    당장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챔피언과의 직접 매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상위권 매치업을 통해 결정타를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 예블로예프가 필요한 것은 더 확실한 피니시 혹은 압도적인 경기로 논란의 여지를 줄이는 것이며, 팬들이나 UFC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다음 움직임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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